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일컬어지는 프리츠커상은 건축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하얏트 재단은 프리츠커 가문이 운영하는데 이 재단에서 1979년 이후로 매년 [건축예술을 통해 재능과 비전 그리고 책임의 뛰어난 결합으르 보여주어 인간과 건축환경에 중요하고 일관적인 기여를 한 건축가]에게 수여합니다. 프리츠커 가문의 제이 프리츠커(Jay A.Pritzker)는 미국의 사업가 였으며 아내와 함께 79년에 프리츠커상을 만들었다. 이들은 국적,교리,인종,이념과는 전혀 상관없이 평가를 하며, 수상을 한다면 무려 10만달러라는 상금을 전달합니다.(추가로 미국의 유명 건축가인 루이스 설리반이 디자인한 청동메달을 수여합니다.ㅎㅎ)
프리츠커상릐 경쟁 건축상이라고 할 수 있는 AIA 나 RIBA의 상에 비하면 그 역사가 매우 짧지만 현재 건축에 있어서 가장 영향력있고 파급력있는 건축가들은 이 상을 받고 있으며 중요도가 높은 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 가지 이슈는 2014년 부터는 건축가의 건축 설계 스킬과 스토리보다는 사회와 공공에 기여한 건축가에게 수상이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반인들 심지어 건축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도 처음 들어보는 건축가들이 프리츠커상의 수상을 하고 있어 프리츠커상의 경향이 변했다고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역대 수상자를 시간의 순서대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 필립존슨
- 루이스 바라간
- 제임스 스털링
- 케빌 로시
- 이오 밍 페이
- 리터드 마이어
- 한스 홀라인
- 고크프리트 뷤
- 단ㄴ게 겐조
- 고든 번샤프트
- 오스카 니에메예르
- 프랭크 게리
- 알도 로시
- 로버크 벤쿠리
- 알바루 시자
- 마키 후미히코
- 크리스티안 드 포잠박
- 안도 다다오
- 라파엘 모네오
- 스베레 펜
- 렌조 피아노
- 노먼 포스터
- 렘 쿨하스
- 헤르조그&드뮤론
- 글렌 머킷
- 예른 웃손
- 자하 하디드
- 톰 메인
- 파울루 멘데스 다 로샤
- 리처드 로저스
- 장 누벨
- 피터 줌토르
- 세지마 가즈요, 나시자와 류에 (SANAA)
- 에두아르도 소투 드 모라
- 왕슈
- 이토 토요
- 시게루 반
- 프리아 오토
- 아레한드로 아라베나
- 라파엘 아란다, 카르메 피렘, 라몬 빌랄타 (RCR)
- 발크리쉬나 도쉬
- 이소자키 아라타
요즘은 세계 건축에서 아시아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가 프리츠커 수상자는 대부분 아시아인입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이였던 2019년 역시 일본인 이소자키 아라타가 수상하였습니다. 한국인은 과연 프리츠커상을 받는 날이 올까요? 한국 건축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성냥갑같은 아파트 설계에서 벗어나 생기넘치고 건축가의 철학이 담긴 건축활동이 활성화 되어 우리나라에서도 프리츠커 수상자 물꼬를 트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