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스의 건축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두산건설의 상장폐지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두산건설이 어떤 회사인지부터 연혁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산건설의 모태는 동산토건이라는 건설회사였습니다. 1960년대에 동산토건은 해외 건설에 적극 수주를 하며 주식상장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1993년에 두산건설로 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인 건축,건설사업들을 확장시켜나가며 성장하게됩니다. 대한민국에 아파트 주택경기 붐이였던 2000년대 초반에는 두산건설 역시 자체 아파트 브랜드인 "두산위브'를 출범하였습니다. 다른 대형사들처럼 적극적인 홍보, 브랜딩,마케팅을 하며 일반인들에게도 이름을 잘 알리게 됩니다.
하지만 두산건설의 상장폐지를 안겨주게되는 엄청난 프로젝트가 도입되게 됩니다, 바로 일산 탄현의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프로젝트였습니다. 두산건설은 당시 잘나가던 국내 주택경기를 너무 과신하며 무리한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2013년만해도 농촌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턴 탄현동 택지지구에 최고높이 230m의 초고층 아파트가 바로 두산위브더제니스였으며 이 건축물에 일산과 탄현동 주민들의 큰 기대를 한몸에 받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두산건설은 일반인들에게 대기업 1군 시공사라는 믿음직한 이미지가 있었고 ,2011년에는 부산 해운대의 랜드마크인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를 성공적으로 시공 및 완판분양에 성공했기 때문에 많은사람들이 탄현의 프로젝트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였던 것 같습니다.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프로젝트의 실패에는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두산위브더제니스에는 중대형 평수의 아파트세대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두산건설은 고급화 전략과 중대형 평수의 수요가 많을 것을 예상하고 대부분의 세대를 중대형 평수로 계획하였습니다. 하지만 운이 나쁘게도 착공이 들어간 이후에 리만브라더스 사태가 터져 한국의 경제도 휘청대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의 주택경기 침체가 되었으며 해가 거듭할수록 핵가족화와 작은평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대중들의 대형평수에 대한 관심은 사그러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700세대라는 많은세대는 완판 분양될 수 없었고 공실률이 매우 악화되는 심각한 상황이 처하게 되었습니다. 주거부분 뿐만아니라 상업시설역시 준공후 4년이 넘도록 공실이 계속되었고 미분양문제가 두산건설 전체 재무구조의 커다란 타격을 주게 됩니다.
이렇게 미분양 물량 때문에 두산건설은 회사역사상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되었고 회사의 사운이 기울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두산건설의 부채비율은 한때 300%에 육박하기 까지 했으며 적자폭은 5000억대를 넘어서며 아찔한 상황까지 놓이게 됩니다. 두산건설은 위기를 벗어나기위해서 유상증자 및 다른 건설프로젝트로 재무개선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로 돌어가게됩니다. 결국 2019년 12월 두산 그룹사인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의 지분 100%를 확보해 자회사로서 전환을 결정하게 됩니다. 현재 두산건설 주식은 거래금지종목으로 지정되었므녀 올해안으로 두산건설은 상장폐지수순을 끝마치게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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